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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주 시간은 출생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— 진태양시 완벽 정리

사주를 볼 때 태어난 시간을 분 단위로, 그리고 어느 도시에서 태어났는지까지 묻지 않는다면 한 가지가 빠진 겁니다.

서울에서 태어난 사람과 부산에서 태어난 사람은, 같은 시각에 태어났어도 사주의 시(時)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오늘은 그 이유 — 진태양시(眞太陽時) 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드립니다.

우리 시계는 우리 하늘보다 빠릅니다

한국 표준시(KST)는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.

그런데 이 135도 선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 쪽(아카시 부근)을 지나가요. 정작 한반도는 동경 124~130도 사이에 있죠.

그래서 우리 시계는 실제 머리 위 하늘(태양의 위치)보다 약 30분 빠르게 갑니다. 해가 정남에 오는 '진짜 정오'가 시계로는 낮 12시 반쯤이라는 뜻이에요.

사주는 시계가 아니라 이 진짜 하늘을 기준으로 시를 따집니다. 그래서 시계 시각을 실제 태양의 시각으로 바꿔주는 진태양시 보정이 필요합니다.

진태양시 = 경도 보정 + 균시차

진태양시는 두 가지를 더해서 계산해요.

1. 경도 보정 — 기준선(135도)에서 1도 멀어질 때마다 4분씩 차이가 납니다.

  • 서울(약 127도): (127 − 135) × 4 ≈ −32분
  • 부산(약 129도): 약 −24분

2. 균시차(均時差) — 지구가 기울어진 타원으로 돌다 보니 태양의 속도가 계절마다 미세하게 달라집니다. 같은 서울이라도 2월생과 11월생은 보정값이 또 달라요(대략 ±16분 안).

이 둘을 합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짜 태어난 시각이 나옵니다.

한 끗 차이로 '시주'가 통째로 바뀝니다

사주의 시는 2시간씩 끊는 12지지로 나뉩니다. 문제는 경계에 걸친 사람이에요.

서울에서 낮 11시 10분에 태어났다고 해볼게요. 시계로는 오시(11~13시)에 들어갑니다. 그런데 진태양시로 32분을 당기면 실제로는 10시 38분 — 사시(09~11시) 가 됩니다.

시주가 오시에서 사시로 통째로 바뀌는 거예요. 시주는 보통 자녀·말년·사회에서의 자리를 읽는 기둥이라, 이게 바뀌면 풀이의 한 축이 달라집니다. 자미두수도 마찬가지로, 시가 바뀌면 명궁(命宮)이 옮겨 앉기도 해요.

주요 도시 진태양시 보정값

도시대략 경도경도 보정
서울·인천약 127도약 −32분
대전·세종약 127도약 −30분
광주·목포약 126~127도약 −32분
대구·포항약 128~129도약 −26분
부산·울산약 129도약 −24분
강릉약 129도약 −24분
제주약 126도약 −34분

여기에 태어난 날짜의 균시차(±16분 안)를 한 번 더 더하면 진태양시가 완성됩니다. 서쪽(제주·목포)일수록 시계와 더 벌어지고, 동쪽(부산·강릉)일수록 덜 벌어진다고 기억하시면 쉬워요.

좋은 사주의 조건 3가지

  • 태어난 도시(출생지) 를 물어보나요?
  • 시간을 분 단위까지 받나요? (2시간 블록만 고르면 경계가 안 잡혀요)
  • 균시차까지 반영하나요? (날짜마다 보정이 달라져야 정상)

이 셋이 빠지면, 정성껏 풀어줘도 출발점이 틀어진 풀이가 될 수 있습니다.

정리

진태양시는 사주를 미래의 지도로 만들어주는 마법이 아니라, 명반의 출발점을 정확히 맞추는 작업입니다. 큰 그림(별의 배치)이 방향이라면, 진태양시는 그 방향의 해상도예요.

당신의 명반도, 태어난 도시와 정확한 시각을 넣으면 경계에 걸린 시(時)까지 또렷하게 잡힙니다.

소울문

출생지 진태양시 보정 사주 보고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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